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 2만 2000여명 참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일본 선교 60주년 2018 신일본가정연합 희망전진결의 2만명대회’를 열었다. 30도를 훌쩍 웃도는 날씨만큼 슈퍼아레나의 열기도 뜨거웠다.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의 가정연합은 60년을 맞는다”며 “이는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연합의 일본 선교는 1958년 7월15일 최봉춘 선교사가 일본에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일본 내 회원은 약 60만명 정도다.
한 총재는 한·일 해저터널 추진에도 의욕을 보였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하나가 돼 한·일 해저터널을 만들고, 남북이 하나가 돼 유라시아를 거쳐 전 세계로 통하는 평화고속도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와 평화대사, 시민단체 대표, 가정연합 회원 등 2만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의 한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 총재를 모시고 선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의 가정은 학대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여러분의 평화·가정운동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붕괴를 막는 힘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가정연합이 일본 선교 60주년을 맞아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봉사·평화활동을 해 온 원로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평화세계 실현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연합은 지난 1월 세네갈에서 아프리카 정상회의, 4월 오스트리아에서 유럽 1만명 평화대회,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1만명 평화대회, 6월 경기도 가평 청심월드센터에서 수도권 2만명 호국영령 해원 및 남북통일 기원 결의대회 등을 개최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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