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인배 인사 수사 영향 없어”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을 규명할 허익범(59·연수원 13기) 특검팀이 27일부터 60일간의 수사에 돌입했다. 정보기술(IT)과 특수사건에 특화된 특검팀은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표적 수사도, 청부 수사도 아니다”라며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본격 수사에 돌입한 특검팀은 앞으로 최대 90일간 수사를 진행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특검팀은 허 특검을 필두로 3명의 특검보가 보좌한다. 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가 팀장인 수사팀은 IT 첨단범죄와 특수사건 수사 경험을 가진 파견검사 13명으로 채워졌다. 장성훈(56·31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첨단범죄수사1부 부부장을 지냈다. 뒤늦게 특검팀에 합류한 이선혁(50·31기) 청주지검 형사3부장도 특수수사를 지휘해 왔다. 공학박사 출신의 정우준(40·38기) 검사도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정보 분석) 등 첨단수사를 맡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경찰에서 받은 자료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나면 김 경남지사 당선인, 송 비서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18-06-2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