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골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의 다른 직업은 ‘주유소 사장님’

월드컵 2골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의 다른 직업은 ‘주유소 사장님’

입력 2018-06-27 19:16
수정 2018-06-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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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축구 선수 아메드 무사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아메드 무사 인스타그램
나이지리아 축구 선수 아메드 무사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아메드 무사 인스타그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아메드 무사(26·레스터시티)의 또 다른 직업은 ‘사장님’이다.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주유소와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7일(한국시간) “무사는 주유소 사업으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돈 버는 기계’”라면서 “재산이 1360만 파운드(약 201억원)에 달해 나이지리아에서 손꼽히는 ‘갑부’ 축구 선수 중 1명”이라고 보도했다.

무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맞아 후반전에 혼자서 2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무사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4골로 늘렸다.

다만 나이지리아는 27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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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에서 주로 활약한 무사는 2016-2017시즌 무려 1660만 파운드(약 245억원)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다시 CSKA 모스크바에서 임대로 뛰었다.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무사는 고향인 나이지리아에서 부업을 시작했고, 그의 사업 아이템은 체육관과 주유소였다.

지난해 6월 ‘아메드 무사 스포츠 & 휘트니스 센터’를 개장한 무사는 지난해 10월에는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주의 지진유에 있는 주유소를 인수했다.

‘주유소 사장님’ 명함을 단 무사는 직접 손님들의 차에 주유하는 장면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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