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최하위로 추락
유영준 단장 대행 체제로김경문 감독.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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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일 김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 구단 고문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NC는 이에 대해 경질 또는 사임이라는 말대신 ‘현장 리더십 교체’, ‘선수단 체제 개편’이라고 표현했다. NC는 김 감독과 구단이 합의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준 NC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게 됐다.
2011년 8월 NC의 창단부터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7년간 NC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신생 구단임에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혁혁한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에는 깊은 부진에 빠져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황순현 NC 대표는 “김 감독님 덕분에 신생팀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과감한 혁신 작업으로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6-04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