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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배우들이 첫 대본 리딩부터 빈틈없는 완벽한 시너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공감을 저격하는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발칙한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예고한다.

‘쇼핑왕 루이’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온 양희승 작가가 집필한다.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지성, 한지민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진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9일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상엽 감독, 양희승 작가를 비롯해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 손종학, 박원상, 박희본, 차학연, 김수진, 김소라, 공민정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에 개성까지 갖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대본 리딩에 앞서 이상엽 감독은 “어떤 배우들이 이 자리를 채울지 궁금했다. 밝고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설렌다”며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희승 작가는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설렘과 기대로 부풀었던 대본 리딩 현장은 시작부터 유쾌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현실적이고 위트 넘치는 대사에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어우러져 시종일관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 냈다. 연기 고수들이 빵빵 터뜨리는 클래스 다른 애드리브 열전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첫 만남부터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지성과 한지민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먼저 결혼 5년 차, 은행 6년 차 대리 차주혁을 맡은 지성은 현실감 200%의 공감 연기로 ‘역시! 지성’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짠내 폭발 가장 차주혁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펼쳐내 지금까지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공감 가는 차주혁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지성의 지루할 틈 없는 명불허전 연기가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한지민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는 서우진으로 분해 당찬 에너지를 뿜어냈다.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대사의 맛까지 살리는 캐릭터 소화력은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현실에 지쳐 어느새 우악스러운 아내가 된 모습을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공감을 자아내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특히, 권태기 부부로 제대로 빙의한 지성, 한지민이 거침없이 주고받는 차진 연기에 현장은 웃음으로 초토화. 티격태격 썰전에 특유의 맛깔스러운 애드리브까지 더해진 현실 부부 케미가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는 와이프’ 제작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지루할 틈이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특히 지성과 한지민의 호흡은 상상 이상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이끌었다. 운명적 로맨스를 펼쳐낼 두 사람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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