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전 직장 고용주 집 마당에 2억원가량의 분뇨를 쏟아부어 체포됐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월드뉴스 데일리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브라이언 모리스(54)씨가 사건 2주 전 상금 1억 2500만 달러, 한국 돈 1351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17년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2주 동안 은밀한 계획을 세웠다. 전 고용주인 조지 피츠제럴드씨에게 복수할 생각이었다.
남몰래 분뇨 2만톤, 무려 2억원어치를 산 모리스씨는 피츠제럴드의 집을 자신의 집인 척 연기하며 업체 측에 “집 마당에 분뇨를 모두 부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결국 피츠제럴드 집은 난장판이 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1만톤 이상의 분뇨가 마당에 쏟아진 뒤였다. 모리스씨는 현장에서 통쾌하게 웃으며 이를 지켜보다 체포됐고, 체포된 뒤 찍힌 머그샷에서도 환하게 웃었다는 것이다.
이 뉴스는 해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국내 몇몇 언론에서도 이를 번역해 보도했다.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도 ‘복권 당첨 분뇨’라는 검색어가 생성됐다.
그러나 이 뉴스는 가짜뉴스였다. 정확히 말하면 재미로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웹사이트에서 만든 이야기였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는 ‘월드뉴스 데일리리포트’는 대놓고 ‘오직 재미만을 위해 가짜 이야기를 만드는 곳’이라고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복수에 성공한 뒤 통쾌하게 웃으며 찍힌 머그샷 사진은 2014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체포된 한 남성의 사진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복권 당첨 뒤 분뇨 복수?
복권에 당첨된 뒤 전 직장 고용주 집에 분뇨를 쏟아부어 복수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통쾌해하며 웃고 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였다. 해당 뉴스를 만들어 배포한 ‘가짜뉴스 사이트’ 월드뉴스데일리리포트의 화면.
남몰래 분뇨 2만톤, 무려 2억원어치를 산 모리스씨는 피츠제럴드의 집을 자신의 집인 척 연기하며 업체 측에 “집 마당에 분뇨를 모두 부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결국 피츠제럴드 집은 난장판이 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1만톤 이상의 분뇨가 마당에 쏟아진 뒤였다. 모리스씨는 현장에서 통쾌하게 웃으며 이를 지켜보다 체포됐고, 체포된 뒤 찍힌 머그샷에서도 환하게 웃었다는 것이다.
이 뉴스는 해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국내 몇몇 언론에서도 이를 번역해 보도했다.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도 ‘복권 당첨 분뇨’라는 검색어가 생성됐다.
그러나 이 뉴스는 가짜뉴스였다. 정확히 말하면 재미로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웹사이트에서 만든 이야기였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는 ‘월드뉴스 데일리리포트’는 대놓고 ‘오직 재미만을 위해 가짜 이야기를 만드는 곳’이라고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복수에 성공한 뒤 통쾌하게 웃으며 찍힌 머그샷 사진은 2014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체포된 한 남성의 사진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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