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가 노렸나?…LA서 아이언맨 슈트 도난

타노스가 노렸나?…LA서 아이언맨 슈트 도난

입력 2018-05-10 08:03
수정 2018-05-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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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돈 3억 5000만원에 상당하는 아이언맨 슈트가 감쪽같이 사라져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LA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열연하는 장면. 2018.5.10 서울신문 DB
미국 LA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열연하는 장면. 2018.5.10 서울신문 DB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 파코이마 웨이드너 스트리트의 영화소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언맨 슈트가 도난당했다. 수트의 가치는 32만 5000달러로 추정된다.

슈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창고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LA경찰국(LAPD)은 “올해 2~4월 수트가 사라진 것 같다”며 용의자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슈트는 마블코믹스 캐릭터인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08년 1편 출연 때부터 줄곧 입었던 의상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개봉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같은 의상이 등장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 영화의 악당인 타노스가 한 짓이 아니냐며 이번 도난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언맨 슈트의 초기 디자인은 1960년대 아티스트 돈 헤크와 잭 커버에 의해 온통 번쩍이는 메탈 장식으로 고안됐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의 붉은색과 황금빛 조합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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