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에는 새 앨범의 인트로 곡인 ‘Singularity’를 배경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주인공으로 홀로 등장한다.
뷔는 밀폐된 공간 속에서 어둠과 빛 사이를 오가고 파스텔 색상의 꽃들로 채워진 어두운 방 안에서 조금씩 내리쬐는 햇볕을 맞는 등 여러 장면에서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어둠을 배경으로 영상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흰색 가면과 함께 어우러진 절제된 안무는 사랑을 얻기 위해 거짓으로 자신을 연기한 것을 빗대어 표현했다. 영상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금이 가 깨진 얼음은 거짓 연기한 자신을 깨닫는 순간을 나타낸다.
‘Singularity’는 네오 소울(Neo Soul)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의 곡으로 RM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뷔 특유의 중저음 보컬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조자 스미스(Jorja Smith)의 ‘Project 11’ 앨범을 프로듀싱한 영국의 프로듀서 찰리 제이 페리(Charlie J. Perry)가 함께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한다. 5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