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한 가해자 “홍준표도 테러하려 계획”

김성태 폭행한 가해자 “홍준표도 테러하려 계획”

입력 2018-05-06 09:32
수정 2018-05-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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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가해자가 경찰에서 “홍준표 당 대표도 테러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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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해 쓰러진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 쓰러진 김성태 원내대표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미상의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한 뒤 쓰러지고 있다. 2018.5.5 [MBN 제공 = 연합뉴스]
성일종 원내부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오늘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 김모씨는 87년생”이라며 “주소지는 동해시에 두고 있고 무직이고, 철저하게 계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성 부대표는 “국회에 오후 1시 정도에 도착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테러하고 홍준표 대표도 테러하겠다고 (경찰) 자술서에 썼다”며 “이를 보면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범죄사건이고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있는데 국회에 들어왔으면 국회에 찍혀있는 택시 번호 등에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누구와 왔는지,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수석부대표도 “(김씨가) 오후2시 25분경 악수를 요청하고는 순식간에 (김 원내대표) 얼굴을 폭행했다”며 “김씨는 체포 당시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왜 안 해주느냐, 김경수 무죄라고 하지 않느냐’ 언급했고, 북한에 전단 살포하는 반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국회에 와서 테러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에서 백주대낮에 사례는 전혀 없다. 배후 등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단식을 하던 도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앞 계단을 오르던 중 김모(31)씨에게 오른쪽 턱을 가격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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