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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공사 장비 반입 강행할 듯

국방부, 사드 공사 장비 반입 강행할 듯

박홍환 기자
입력 2018-04-20 01:34
업데이트 2018-04-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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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反사드단체와 협상 결렬

군 당국이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의 반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고 투명성을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더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및 반대단체들도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최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장비 반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입 시도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반대단체 측이 요구하던 ‘사드 기지 참관’을 주한 미군 측이 전격 허용하고, 주민이 이를 받아들이는 등 ‘대타협’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은 ‘기지 내 공사가 진행되면 그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4-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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