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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슬로바키아에 ‘세일즈’

文대통령 “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슬로바키아에 ‘세일즈’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4-10 22:32
업데이트 2018-04-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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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경제·과학기술 등 상호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날 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경제 및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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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방문 시 UAE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수차례 칭찬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슬로바키아 역시 원전 건설에서 한국을 선택한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원전 도입 예정국이며 한국과 러시아 등이 원전 수주를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슬로바키아 독립과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상징적인 해에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방한하신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도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켰다”면서 “양국 간 교역은 지난해 30억 달러에 달하게 됐고,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호혜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비(非)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 직접 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위 투자국이다.

키스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아주 훌륭하게 개최됐다”면서 “평화적 대화를 위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슬로바키아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 있는 나라로 여긴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4-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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