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반도 대화 결실 보길”

“한반도 대화 결실 보길”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4-01 22:20
업데이트 2018-04-02 0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교황, 부활절 메시지 별도 언급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 연합뉴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화가 결실을 보기를 기원하고 한반도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진전시키길 바란다”며 한반도 상황을 별도로 언급했다.

가톨릭 신자들에게 있어 1년에 두 차례(부활절과 성탄절) 거행되는 우르비 엣 오르비는 교황의 축복을 의미한다. 교황은 “(대화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한민족의 안녕을 증진하고, 국제사회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혜와 분별을 가지고 행동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27일로 확정된 남북 정상회담,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등이 대성공을 거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첫 아시아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고 그동안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화해를 촉구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8-04-02 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