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치러진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

빗속에 치러진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3-31 23:01
수정 2018-03-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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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이 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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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되는 호킹의 관
운구되는 호킹의 관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이 열린 31일 케임브리지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호킹의 관이 성당 안으로 운구되고 있다. 2018.3.31
AP=연합뉴스
A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킹의 가족과 친지, 지인 등 500명이 초청된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촉촉히 내린 비에도 수많은 인파가 호킹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대학 도시인 케임브리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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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촬영기자들이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이 열린 31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앞에서 스마트폰과 카메라 등으로 촬영하고 있다. 2018.3.31  로이터=연합뉴스
시민들과 촬영기자들이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이 열린 31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앞에서 스마트폰과 카메라 등으로 촬영하고 있다. 2018.3.31
로이터=연합뉴스
호킹의 일생을 그린 자전적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을 연기한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추도예배에서 구약성서의 한 대목을 읽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왕립천문학자 마틴 리즈 경과 호킹의 자녀 가운데 한 명, 호킹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추도사를 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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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표정의 에디 레드메인
침통한 표정의 에디 레드메인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생애를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 역을 맡아 열연한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31일 케임브리지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열린 호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향하고 있다. 호킹은 지난 14일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연합뉴스
세인트 메리 대성당의 종은 지난 14일 76세를 일기로 생을 마친 호킹의 삶과 죽음을 기리는 뜻에서 모두 76번 울렸다.

앞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호킹의 유해가 화장된 뒤 오는 가을 추수 감사 예배 중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원에는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21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던 호킹은 지난 14일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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