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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일반직원 면담 “약속 지킨다”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일반직원 면담 “약속 지킨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3 10:22
업데이트 2018-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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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柴永森) 회장이 23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해외 매각에 찬성하는 금호타이어 일반직원들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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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원과 면담하는 차이융썬
금호타이어 사원과 면담하는 차이융썬 23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 응접실에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 대표단과 면담하고 있다. 차이 회장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장기적인 경영 계획을 생산직 노조, 일반직 사원 대표단에게 설명하고자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차이융썬 회장은 이날 오전 일반직 직원 4명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직이 이런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미래를 위해 심사숙고하고 어려운 선택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금호타이어 독립경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이어 “저희는 직원 고용을 보장할 것이며, 직원과 어떠한 약속도 지킬 것”이라며 “더블스타와 함께 금호타이어 경영진, 직원이 힘을 모아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에 일반직 직원들은 “회장님이 방금 말한 것을 준수하기를 바라며, 노조활동이나 단체협약 보호는 한국법상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존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어 “자동차 볼보 경영처럼 독립경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면담후 기자들과 만나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가 상생협력하면 글로벌기업이 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의 신속한 정상화와 발전이 직원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는 것”이라며 노조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 노조와 면담 계획에 대해 “오늘 못 만나면 산업은행이 논의해 줄 것”이라며 “지금 회사 상황이라든가 거래 상황을 보면 저희에게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차이융선 회장은 22일 저녁 이동걸 회장과 광주에 도착해 노조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자료 제출이 우선이라며 이 회장, 차이 회장과 만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법인의 향후 10년간 고용보장을 담보할 답변을 해주고 객관적인 자료를 달라”며 더블스타의 재무제표, 생산능력,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더블스타 자체의 장기적 경영전망과 근거,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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