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모굴스키 대표 최재우(24)와 김지헌(23)이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폭행한 혐의로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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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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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연합뉴스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후 경기에서 예선 탈락한 뒤 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대회 주최 측이 기념품으로 준 지역 특산주 500mL짜리 4병을 나눠 마시고 옆방에 묵던 여자 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거부하던 여자 선수를 안아 들어 올리거나 억지로 잡아 끄는 등 신체 접촉을 했고, 여선수들의 비명과 고함을 들은 코칭 스태프가 방으로 찾아와 남자 선수들을 격리했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였다. 올림픽 성적은 2차 예선 탈락이었다.
특히 최재우는 평창 대회를 마친 뒤 4년 뒤에 열리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여자 선수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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