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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흑자 덕에…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 7개월 만에 최고

나라살림 흑자 덕에…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 7개월 만에 최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14 12:30
업데이트 2018-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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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통화량 2천551조원

시중 통화량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나라 살림이 흑자를 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월 통화량(M2)은 2천551조1천960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5%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뜻한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여파로 작년 8∼12월 내내 4%대 증가율에 머물렀다.

그러나 새해 들어 증가율을 키우며 작년 6월(5.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통화량 확대는 지난해 세수 호황 덕분에 정부 세계잉여금(총세입액-총세출액-이월액)이 11조3천억원 생긴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잉여금 중 일부가 증권금융 쪽에 유입이 됐고 이들 기관이 MMF를 사면서 통화량으로 잡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는 MMF, 2년 미만 금전신탁, 2년미만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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