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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휠체어 컬링이 본 김정숙 여사 “계속 하트 날리시더라”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이 본 김정숙 여사 “계속 하트 날리시더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14 10:27
업데이트 2018-03-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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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컬링 한국과 스위스 경기가 열린 13일 늦은 저녁 강릉컬링센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스위스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스위스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경기 초반 갑자기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장한 것이다.

김 여사는 함성이 선수들에게 방해될까 봐 우려한 듯 집게손가락으로 ‘쉿’ 표시를 하면서 착석해 스킵 서순석, 리드 방민자의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김 여사는 태극기를 흔들며 열정적으로 한국 팀을 응원했다. 한국이 득점하거나 실수했을 때는 선수 가족처럼 크게 반응했다.

한국은 스위스를 6-5로 제압, 6승 1패를 기록해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중국과 함께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김 여사가 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나 서순석은 “다 끝나고 가는데(퇴장하는데) 여사님이 계시더라”며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다시 봐도 맞더라”고 말했다.

서순석은 동료들을 불러서 다시 경기장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김 여사에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서순석은 “여사님께서 계속해서 하트를 날리시길래 나도 날려드렸다”면서 “경기장까지 와주시니 감개무량하고 감사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드 정승원도 “여사님이 와주셨다는 사실이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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