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화학과 박문정 교수팀이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의 움직임을 흉내내 빛과 약한 전력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인공근육(액추에이터)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지난해 뇌졸중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된 미국 하버드대 ‘엑소수트’ 같은 외골격 로봇들은 인공근육 자체가 유연성이 없고 크기가 커서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 활용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연구팀은 파리지옥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움직이거나 성장하는 식물의 행태에 착안해 빛과 약한 전기에도 활성화될 수 있는 2중층 구조의 고분자를 이용해 인공근육을 만들었다. 유연한 고분자를 활용해 기존의 인공근육들보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동일한 크기의 기존 인공근육과 비교했을 때 3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지난해 뇌졸중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된 미국 하버드대 ‘엑소수트’ 같은 외골격 로봇들은 인공근육 자체가 유연성이 없고 크기가 커서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 활용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연구팀은 파리지옥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움직이거나 성장하는 식물의 행태에 착안해 빛과 약한 전기에도 활성화될 수 있는 2중층 구조의 고분자를 이용해 인공근육을 만들었다. 유연한 고분자를 활용해 기존의 인공근육들보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동일한 크기의 기존 인공근육과 비교했을 때 3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2-26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