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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율이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하며 배우 조재현을 언급했다. 배우 조민기의 성추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재현까지 폭로자가 나오면서 과거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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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는 지난 2015년 SBS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조민기와 조재현이 딸과 함께 출연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이들은 ‘딸바보’ 면모를 보이며 가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산 바 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조민기, 조재현이 성추행 당사자로 이름이 나오면서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딸과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조민기는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지난해말 청주대학교 교수직에서 해임된 상태로 학생들의 성추행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조민기 측은 “음해”라면서 사과 없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23일 청주대 정성봉 총장은 “연극학과 교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어 책임을 통감고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조재현은 ‘찌라시’ 등을 통해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고 이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배우 최율이 그를 저격했다. 최율은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 too with you”라며 조재현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으로, 이를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과 오태석, 배우 조민기, 오달수 등의 성추행 정황이 드러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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