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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아라비안 신부 모형’ 10억짜리 케익

먹을 수 있는 ‘아라비안 신부 모형’ 10억짜리 케익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2-12 18:22
업데이트 2018-02-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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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일생에 한 번 입어 본다는 웨딩드레스. 그것도 1천개의 진주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특별한 의상.

이 정도로 소개하면 왠지 유명 연예인이나 재력가의 딸 혹은 손녀가 입을 법한 의상으로 생각된다. 가격으로만 따져도 10억원 이상 육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상은 누구도 입을 수 없다. 1천 개의 계란과 20킬로그램 이상 나가는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먹는 케익’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선(Sun)은 영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데비 윈햄(Debbie Wingham·36)이란 여성이 만든 아라비안 신부 모습의 실물 사이즈 케익을 소개했다.

1미터 80센티미터 높이의 이 작품은 두바이 한 결혼쇼를 위해 의뢰 받아 제작됐다. 보기만 아름답고 멋진 것이 아니다. 실제 고급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전체 의상은 특유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50킬로그램의 퐁당으로 덮혀 있으며 손으로 일일이 만든 5천개의 꽃과 진주들이 주된 장식으로 사용됐다. 이 둘 다 먹을 수 있는 건 물론이다. 굽는 데만 10일이 걸렸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데비는 이 분야에서 매우 유명 인사다. 5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케이크를 만든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 신부 모형 케익은 그녀가 만든 케익 중 가장 높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결혼쇼를 찾은 사람들마다 “이 신부 케익은 너무나 우아하고 그 소재가 매우 사실적이라 먹을 수 있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라고 말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그녀는 지난해 150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신발 한 켤레를 만들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검은색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드레스와 빨간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아바야(abaya:아랍인들이 옷 위에 두르는 긴 천)를 만든 화력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단골 고객들도 화려하다. 케이티 페리(Katy Perry),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드레이크(Drake) 등 영화배우부터 가수까지 다양한 슈퍼스타들이 그녀를 찾는다고 한다.



사진·영상=Rupt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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