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의 하루’를 부르며 등장한 도그의 정체는 바로 가수 왁스(47·조혜리)와 베이시스트 이혁준이었다.
왁스는 이날 방송에서 “1998년에 데뷔했다. 당시 도그라는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으나 팀이 없어졌고 왁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왁스는 자신의 곡 ‘화장을 고치고’, ‘머니’, ‘오빠’ 등을 열창,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날 데뷔 시절을 언급, “당시 회사에서 얼굴 없는 콘셉트로 갔을 때, 첫 방송에 하지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엄청난 이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해서 홍보가 됐고 덕을 많이 보긴 했지만, 그 땐 ‘내 노래인데’라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후 내 얼굴이 밝혀지고 하지원과 외모 비교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다. 그때의 상처 때문에 카메라 콤플렉스가 생겼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왁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왁스의 음악도 계속하겠지만, 도그라는 끈을 못 놓겠더라. 지금 막 생각이 들었는데, 조그마한 클럽에서 도그의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왁스는 지난 5일 새 싱글 ‘바보 같은 너’를 공개했다. 왁스의 신보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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