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에 70cm 기록적인 폭설

입력 : ㅣ 수정 : 2018-01-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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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최대 80㎝의 눈이 쌓여 학교가 문을 닫고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테헤란의 폭설 이란 테헤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 폭설로 이란 정부는 테헤란 내 학교에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테헤란 일부 지역은 폭설로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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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의 폭설
이란 테헤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 폭설로 이란 정부는 테헤란 내 학교에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테헤란 일부 지역은 폭설로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EPA 연합뉴스

이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수도 테헤란의 적설량이 최고 70㎝를 기록하고 이란 북부 일부지역은 80㎝의 눈이 쌓였다고 28일 밝혔다.


눈은 이란 전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개 주에 걸쳐 내렸다. 폭설로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과 메흐라바드 국내선 공항의 활주로에 이날 오전까지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테헤란 공항에 내리지 못한 항공편은 수백㎞ 떨어진 이스파한, 야즈드, 마슈하드 공항으로 우회했다.

공항이 마비되자 철도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테헤란 라어한 중앙역을 비롯한 역사가 붐볐다.

이슬람권은 일요일이 평일이어서 직장과 학교가 문을 열지만 테헤란 시내 도로의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부분의 직장이 임시 휴업하고 학교들은 휴교했다.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일부 또는 전면 폐쇄돼 이용객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란 국영방송은 42㎞ 거리인 테헤란-카라지 고속도로를 가는 데 10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중부 샤힌-샤흐르 고속도로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져 승객 6명이 사망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끊어 테헤란 일부 지역에선 정전되기도 했다.

이란은 봄과 겨울에 주로 비와 눈이 내리고 여름과 가을은 건기다.

테헤란 시청은 이틀에 걸친 눈 덕분에 가뭄과 함께 심각했던 대기 오염이 완화돼 28일 오전 공기질지수(AQI)가 28로 측정돼 올해 들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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