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압박 가속... 다스 회계법인도 압수수색

검찰, MB 압박 가속... 다스 회계법인도 압수수색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01-26 21:38
수정 2018-0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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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회사 다스(DAS)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다스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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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다스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11일 다스 본사 건물로 이 회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들어가고 있다. 경주 뉴스1
검찰이 다스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11일 다스 본사 건물로 이 회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들어가고 있다.
경주 뉴스1
26일 SBS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다스 관련 수사팀은 이날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다스의 외부 감사를 맡았던 국내 최대 회계법인이다.

검찰은 2010년 다스 지분 상속과정에서 상속세 탈루를 위한 분식회계가 진행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의 최대 주주였던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가 2010년 세상을 떠난 뒤 김 씨의 부인 권 모 씨가 다스 주식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매출 규모를 실제보다 축소해 비상장 회사인 다스의 주식 가치를 떨어뜨려 상속세 규모를 고의로 줄인 정황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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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전 다스 총무차장’ 검찰 출석
’김 모 전 다스 총무차장’ 검찰 출석 다스의 총무차장을 지낸 김 모씨가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출석한 29일 오후 동부지검의 모습. 연합뉴스
검찰은 또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자금 120억 원이 조성되는 과정에서 세금이 탈루됐는지 여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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