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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여행 18% 늘고 한국 온 외국인 22% 줄어

작년 해외여행 18% 늘고 한국 온 외국인 22% 줄어

입력 2018-01-24 17:38
업데이트 2018-01-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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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을 다녀온 한국인은 18% 가량 늘었다.

24일 법무부가 발표한 2017년 출입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출입국자는 2696만명으로 2016년 보다 22.2%인 771만명이나 줄었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2012년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3400만명을 돌파했지만 사드 여파로 중국인 방문객이 줄면서 2015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입국자는 국적별로 중국인이 439만명(32.4%)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도 826만명보다는 46.9%나 줄었다. 이어 일본 223만명(17.2%), 미국 96만명(7.1%), 대만 95만명(7.1%) 등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외국을 다녀온 한국인 출입국자는 5344만명으로 2016년보다 17.9%인 813만명 증가했다. 한국인 출입국자는 2013년 처음 3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만명을 넘어섰다가 지난해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출입국자는 8040만명으로 2016년보다 0.5% 증가했다. 2010년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7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18만명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 중국(46.7%), 베트남(7.8%), 태국(7.0%), 미국(6.6%) 순이었다. 91일 이상 장기 체류한 외국인은 158만명이었고, 이들은 65.2%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8-0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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