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70대 유력 언론인 피살…지난해만 13명 피살

멕시코서 70대 유력 언론인 피살…지난해만 13명 피살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15 06:52
수정 2018-01-15 06: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피살됐다.
멕시코서 70대 유력 언론인 피살
멕시코서 70대 유력 언론인 피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현지시간) 아니말 폴리티코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언론인이자 교수인 카를로스 도밍게스 로드리게스(77)가 전날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주의 누에보 라레도 시에서 피살됐다.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피살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도밍게스는 피살 당시 그의 딸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들로부터 변을 당했다. 이들은 도밍게스에게 수차례의 총격을 가하고 흉기로 공격했다. 동행했던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게스는 과거에 디아리오 데 누에보 라레도 신문 등 여러 인쇄 매체에서 활동하다가 최근에는 독립 언론인으로 여러 뉴스 웹사이트에 칼럼을 기고해왔다.

주 사법당국은 이번 피살이 도밍게스의 언론인 활동과 연관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유력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의 전 편집자인 호세 헤라르도 마르티네스가 멕시코시티 코요아칸 지역에서 총격을 받았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헤라르도는 피격 전에 당국에 강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범죄 조직이 창궐하고 정관계에 부패가 만연한 멕시코에서 지난해 언론인 13명이 피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