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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로 소방서 압수수색? 경찰 “사실무근”

제천 화재참사로 소방서 압수수색? 경찰 “사실무근”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2-25 17:33
업데이트 2017-12-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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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제천소방서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수그러들지 않아 소방관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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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체포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체포 지난 22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복합스포츠센터 건물의 깨진 유리창 너머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반이 현장 조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들이 있는 2층 여성 목욕탕에선 사망자 29명 중 20명이 발견됐다.
제천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소방시설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지난 23일부터 경찰이 관리 감독관청인 제천소방서와 소방시설 점검 업체를 수사대상으로 올려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5일에는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소방시설 점검 업체와 제천소방서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제천 화재 참사 초기 진압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압수수색 소문까지 돌면서 제천소방서 대원들은 당혹해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25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고 “소방서에 대한 압수수색 검토는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소문의 확산을 막는데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인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돌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스포츠센터 건물주와 관리인 2명의 자택과 차량에 대해서만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경찰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제천소방서 대원들은 “가뜩이나 조직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이런 소문들까지 나돌면서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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