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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원인 좁혀져…“1층 천장서 불붙은 스티로폼이 차량에 떨어져 발화”

제천 화재 원인 좁혀져…“1층 천장서 불붙은 스티로폼이 차량에 떨어져 발화”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22 15:51
업데이트 2017-1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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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의 원인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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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감식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감식 22일 오전 대형 참사를 빚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제천시청 제공
22일 소방당국은 9층짜리 건물의 1층에서 주차장 배관 열선 설치 작업 중에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 주차장 천장에 배관 열선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튄 불꽃이 방습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 11mm 스티로폼에 옮겨붙었다.

불이 붙은 스티로폼이 아래 주차장에 있던 차량으로 떨어져 옮겨붙으면서 불길이 번졌다.

불은 주차장 내부 차량 15대와 외부 차량 1대를 태우고 가연성 외장재인 건물 외벽 드라이비트를 타고 순식간에 9층까지 옮아붙었다.

당국은 이런 상황을 CCTV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층 사우나 관계자가 1층 주차장 쪽에서 번지는 것을 목격, 119에 최초 신고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차 차량과 2층 외벽으로 화염이 확산하고 있었다.

유독성 연기와 함께 화염이 거셌던 탓에 소방대원들이 창문을 부수고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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