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2-15 16:43
수정 2017-12-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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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하고 지난해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래퍼 겸 작곡가인 김병훈(33·예명 쿠시) 씨가 마약인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구매 경찰 입건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구매 경찰 입건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쿠시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두 차례 구매했고, 세 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검거됐다.

코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쓰이는 분말 형태의 마약 일종으로 주사, 복용, 비강 흡입 등으로 중독되면 정신착란, 환각, 환청 증세 등을 보이다 심하면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독량은 0.1g, 치사량은 1.0g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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