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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세부논의할 시점, 본격 다가올것”

안철수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세부논의할 시점, 본격 다가올것”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5 15:56
업데이트 2017-12-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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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필요성 알린 기간…한국당 나가도 국회는 돌아간다”“한미FTA 재협상시 농업분야 제외 요구할 것…안전장치 강구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세부 논의들을 해나가는 그 시점이 본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정책 현안이 있기 때문에, 예산이 끝나면 내년 1·2월 국회는 본격적으로 법률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잘못된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도 (바른정당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증원에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최대한 빨리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적정한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전 대표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김성식·김관영 의원을 지목하며 “유능하고 젊은 분들을 앞세우는 것이 세대교체나 세력교체의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안 대표는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유죄판결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전 의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본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동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리고 뜻을 모은 것을 두고 “예산국회가 끝나면 바로 본격적 논의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무위원회의에서는 “지금 국민의당이 왜 필요한지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정기국회 기간이었다”며 “20대 국회가 19대 국회와 다른 가장 중요한 점 중의 하나가 국회 공전이 없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전 거대 양당 시절에는 한 당이 국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면 그때부터 국회가 정지하고 공전해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다당제가 된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공전이 불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두 차례 박차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일을 하다 보니 국회는 계속 돌아갔다”면서 “결국 한국당도 다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다당제가 정부·여당에만 유리한 것이 아니다. 정부·여당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다당제의 한 중요한 점”이라면서 “국민의당이 다당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오전 경기 파주시의 농산물 포장 현장을 방문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재협상이 되면 농업 분야를 제외하라고 요구하겠다”면서 “불가피하게 논의해야한다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세이프가드 이외에도 특별 수입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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