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박배일 감독이 서병수(오른쪽) 부산시장을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17.10.21 <br>연합뉴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박배일 감독이 서병수(오른쪽) 부산시장을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17.10.21 <br>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0/22/SSI_20171022104403_V.jpg)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박배일 감독은 “2014년 한 정치인이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문제를 일으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제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치인이 지금 여기에 와 있다. 그는 바로 서병수 부산시장”이라며 “서병수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외쳤다.
폐막식에 참석했던 서병수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박 감독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일대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성리’를 연출했다.
![방은진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메소드’ 야외무대인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3 <br>연합뉴스 방은진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메소드’ 야외무대인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13 <br>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0/22/SSI_20171022104448_V.jpg)
이에 부산시는 본격적으로 영화제 탄압을 실행에 옮겼다. 예산을 삭감하고 수사기관까지 동원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 결국 해임시켰다. 영화인들은 이에 반발해 보이콧 움직임이 이어졌고 영화제 자체가 무산될 뻔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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