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를 상습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73) 전 동부그룹 회장이 경찰의 2차 소환에도 불응했다. 신병치료를 이유로 들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 측에서 오늘 ‘신병치료 때문에 2차 소환날짜인 20일까지 한국에 들어가기 곤란하니 양해해달라’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며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 김 전 회장 측은 경찰에 귀국이 가능한 시점도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이달 2일과 12일 각각 김 전 회장 측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며, 조만간 3차 소환장을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3차 소환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7월 자신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지난달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A씨에게 상습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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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며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 김 전 회장 측은 경찰에 귀국이 가능한 시점도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이달 2일과 12일 각각 김 전 회장 측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며, 조만간 3차 소환장을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3차 소환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7월 자신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지난달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A씨에게 상습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