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서울 외고 영어 시험지 학원가 유출 의혹 수사

서울 외고 영어 시험지 학원가 유출 의혹 수사

입력 2017-10-11 22:50
업데이트 2017-10-11 23: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소재 한 외국어고의 중간고사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외고는 지난 10일 “최근 치러진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지가 학교 인근 B영어학원에 유출된 것 같다”며 해당 학원 원장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학교 1학년생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B영어학원에서 나눠 준 기출 문제가 이번 중간고사 시험 문제와 일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번 시험 때도 서술형 문제까지 정확하게 짚어줬다는데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2일 한 학부모의 제보로 학교 측도 이런 내용의 의혹을 인지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사, B영어학원 원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영어시험 30문항 가운데 27문항이 시험 전 학원에서 풀이해 준 것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유출 경로는 파악하지 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17-10-12 11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