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친형 경찰 조사
가수 고 김광석의 친형 광복씨가 27일 조카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제수인 서해순씨의 최근 발언은 거짓이고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한 배경에 대해 “동생이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게 하려고 고발했다”고 밝혔다.가수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
서씨가 가진 저작권을 가져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작권 때문에 고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김씨가 고발장에 명시한 내용들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수사의 핵심은 서씨가 서연양의 죽음을 방치했는지 여부다. 경찰은 서연양이 장애를 앓는 등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던 만큼 서씨가 적절한 환경에서 돌보았는지, 병력에 맞는 간병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광수대는 28일 오후 2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을 맡은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7-09-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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