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19일 청와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영무 국방 장관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현직 국방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이런 조치는 나라를 지키는 군과 국방부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송 장관이 다소 거친 용어를 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방을 책임진 현직 장관에게 공개리에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매우 경솔하다. 주의를 받거나 경질돼야 할 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문 특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출타 중 현직 국방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조치까지 내린 절차와 배경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약 국무위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이 주의를 준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방에 군인은 없고 정치와 코드만 남으면 나라는 누가 지키겠느냐”며 “대북 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때 오히려 정책 혼선을 주는 발언을 하고 있는 문 특보를 경질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 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바른정당 김영우 최고위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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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송 장관이 다소 거친 용어를 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방을 책임진 현직 장관에게 공개리에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매우 경솔하다. 주의를 받거나 경질돼야 할 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문 특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출타 중 현직 국방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조치까지 내린 절차와 배경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약 국무위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이 주의를 준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방에 군인은 없고 정치와 코드만 남으면 나라는 누가 지키겠느냐”며 “대북 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때 오히려 정책 혼선을 주는 발언을 하고 있는 문 특보를 경질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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