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연유 남매’ 이연수 정유석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27년지기인 두 사람은 평소에도 주변에서 “잘해봐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
이연수과 정유석은 저녁 시간이 되자 김국진의 지시에 따라 저녁 장을 보기 위해 시장으로 갔다. 이연수는 “나 버리고 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정유석은 “내 가방끈을 잡으라”며 이연수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연수와 정유석은 장을 마치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핑크빛 기류가 흐른다는 주변의 반응을 이야기하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정유석은 “주변 사람들 얘기를 참고해 보려고. 잘 어울린다고 하니”라고 말했고, 이연수도 “사람의 마음은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석은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 일은 모르지 않냐. 이건 정말 알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연수는 “주변에서 잘 해봐라 하니까 한 번쯤은 생각이 든다. 인생은 알 수 없는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정유석은 저녁을 먹은 뒤 김완선과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완선은 이연수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했고, 정유석은 “마지막 연애를 하고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혼자인 게 편하다”면서도 “그렇다고 할아버지가 돼서도 혼자 살 생각은 없다. 하지만 아직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석은 이연수에 대해 “처음 볼 때부터 그냥 누나였다. 그게 마음에 박혔다”면서 “사람은 일은 모르는 거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완선은 “지금 당장 어쩌라는 게 아니라, 찬찬히 보다 보면..”이라고 조언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불타는 청춘’은 전국시청률 1부 6.5%, 2부 7.2%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지난회 6.9%, 6.6% 보다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