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 사회적가치 창출해야 생존”

최태원 “기업, 사회적가치 창출해야 생존”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7-08-21 20:44
수정 2017-08-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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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제1회 이천 포럼 개최…세계 석학들과 ‘딥체인지’ 공유

“지금은 큰 변화의 시기입니다. 10년이면 이미 늦습니다. 5년 후 변화를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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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21일 개막한 ‘제1회 이천 포럼’의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21일 개막한 ‘제1회 이천 포럼’의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열린 제1회 이천 포럼에서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심화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지 않고는 더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미래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천 포럼은 SK그룹이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계열사 임원들과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여러 분야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포럼으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다. ‘딥 체인지’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하는 그룹 경영의 화두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 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토론을 벌였다.

3개 분야(▲과학기술 혁신 ▲사회 혁신 ▲지정학적 위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천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초청됐다. 이날 개막 세션에는 아시아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 교수와 한국인 최초의 블룸버그 석좌교수인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신경경제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대열 예일대 교수와 뇌과학 분야의 스타 학자인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미국 백악관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선정한 박지웅 시카고대 교수 등도 특별 초빙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8-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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