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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효상 방통위원장 사퇴해야…거부 시 탄핵 추진”

한국당 “이효상 방통위원장 사퇴해야…거부 시 탄핵 추진”

입력 2017-08-14 15:53
업데이트 2017-08-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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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언론과 방송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본분을 망각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이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면 탄핵소추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강효상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투쟁위)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장악저지투쟁위 제7차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방통위는 업무상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독립 합의제 기관인데, 이 방통위원장이 중립 본분을 망각한 채 방송장악에 몰두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이 방통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퇴진 거부 시 국회 차원의 탄핵소추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임명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이에 앞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 방통위원장이 MBC에 대한 임명권을 악용해 사장을 직간접적으로 퇴진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방통위원장은 무소불위의 탈을 쓴 조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보은인사에 보답해 ‘정권 나팔수’와 ‘저격수’를 자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재개발 과정에서 나가지 않은 원주민을 폭행·협박해 억지로 쫓아내는 권력자와 다름없다”며 “완장 찬 행동대장은 이 방통위원장이고, 원주민은 방송사 사장과 직원”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도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에서 MBC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길 바란다”며 “지금 (보수세력에 우호적으로) 남아 있는 게 어떻게 보면 MBC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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