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이틀째 오대산 등산길에 만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흔쾌히 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휴가 이틀째인 31일 평소 좋아하는 등산을 하러 강원도 오대산에 오른 문 대통령은 낮 12시40분쯤 하산 길에 만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가랑비에 옷이 젖고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시민들의 촬영 요구에 흔쾌히 포즈를 취했다.
문 대통령와 사진을 찍은 시민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시민은 “나라님, 비 흠뻑 젖은 모습도 멋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란 느낌보다 정말 편안하게 동네를 걷는 주민같은 모습이었다. 인간미가 물씬 풍겼다”라며 “딸이 ‘평생 운을 다 쓴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온 가족이 기뻤고 잊지못할 강원도 여행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경호가 이뤄져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박2일의 강원도 평창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부대 휴양시설에서 5박6일을 보낸 뒤 8월 5일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 휴가지로 평창을 택한 이유는 개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등산 중에 시민들과 셀카 응한 문 대통령
31일 오후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대산 등산 도중에 만난 시민들과 셀카 응한 모습.인스타그램
문 대통령와 사진을 찍은 시민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시민은 “나라님, 비 흠뻑 젖은 모습도 멋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란 느낌보다 정말 편안하게 동네를 걷는 주민같은 모습이었다. 인간미가 물씬 풍겼다”라며 “딸이 ‘평생 운을 다 쓴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온 가족이 기뻤고 잊지못할 강원도 여행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경호가 이뤄져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박2일의 강원도 평창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부대 휴양시설에서 5박6일을 보낸 뒤 8월 5일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 휴가지로 평창을 택한 이유는 개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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