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3연속 우승… 2위 우란과 54초차 박빙
영국의 크리스 프룸(32)이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크리스 프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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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도 드리웠다. 과거 세 차례 우승 때 모두 2위와 격차가 1분 이상이었데 처음 54초로 가까워졌다. 개인종합 2위는 프룸보다 54초 늦은 콜롬비아의 리고베르토 우란에게 돌아갔다. 프룸을 1분 이내로 뒤쫓아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처음이다. 우란은 “기쁘다. 프룸과 같은 라이벌을 두고 대단한 경주를 펼쳤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기대주였던 로맹 바르데는 프룸보다 2분 20초 늦어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고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그린 저지’는 호주의 마이클 매슈스(센웹), 산악왕이 입는 ‘레드폴카닷 저지’는 프랑스의 와렌 바길(선웹)에게 돌아갔다. 또 25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낸 선수를 상징하는 ‘화이트 저지’는 영국의 사이먼 예이츠(오리카)가 차지했다. 예이츠는 지난해 화이트 저지를 입은 애덤 예이츠의 쌍둥이 형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7-25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