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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룸, 옐로 저지 지켰다

프룸, 옐로 저지 지켰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7-24 18:10
업데이트 2017-07-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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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3연속 우승… 2위 우란과 54초차 박빙

영국의 크리스 프룸(32)이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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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룸 EPA 연합뉴스
크리스 프룸
EPA 연합뉴스
프룸은 23일 파리 샹젤리제에서 22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총 86시간 20분 55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거뒀다.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3연속 우승이다. 또 2013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네 번째 개인종합 우승이다. 우승자의 상징 ‘옐로 저지’를 지켜낸 프룸은 “우승할 때마다 매번 독특하고 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도 새로운 싸움 끝에 여기에 올라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내와 어린 아들을 다시 만나다니 대단하다. 한 달 이상 길 위에서 산 기분”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늘도 드리웠다. 과거 세 차례 우승 때 모두 2위와 격차가 1분 이상이었데 처음 54초로 가까워졌다. 개인종합 2위는 프룸보다 54초 늦은 콜롬비아의 리고베르토 우란에게 돌아갔다. 프룸을 1분 이내로 뒤쫓아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처음이다. 우란은 “기쁘다. 프룸과 같은 라이벌을 두고 대단한 경주를 펼쳤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기대주였던 로맹 바르데는 프룸보다 2분 20초 늦어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고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그린 저지’는 호주의 마이클 매슈스(센웹), 산악왕이 입는 ‘레드폴카닷 저지’는 프랑스의 와렌 바길(선웹)에게 돌아갔다. 또 25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낸 선수를 상징하는 ‘화이트 저지’는 영국의 사이먼 예이츠(오리카)가 차지했다. 예이츠는 지난해 화이트 저지를 입은 애덤 예이츠의 쌍둥이 형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7-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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