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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한국당, 10년간 여당 하다보니 야당 하는 법 몰라”

홍문표 “한국당, 10년간 여당 하다보니 야당 하는 법 몰라”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7-16 15:23
업데이트 2017-07-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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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한국당이 하루빨리 ‘야당 체질’을 갖춰야 한다”며 과감한 혁신을 16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 홍문표 의원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 홍문표 의원 사진=홍문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가 10년간 여당을 하다 보니 야당 하는 법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막당사 시절엔 쇄신하겠다는 진정성이 보였고 다음 총선에서 121명이 당선되는 기적을 이뤘다”며 “지금 한국당 지지율은 그때와 비슷하지만 당 안팎에서 느끼는 위기의식은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지지율만 두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당을 바꿔야 한다”며 ”야당은 현장에 달려가서 대안을 만들고 제시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 정책을 홍보하는 건 여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자신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사무총장은 총장 임명이 바른정당과의 화합을 염두에 둔 홍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대표한테 해야 할 질문“이라는 말로 피해갔다.

그는 옛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겼다가 대선 직전 한국당에 복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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