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새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이정미 정의당 새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12 19:04
업데이트 2017-07-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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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위에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세워갈 것”

‘사람 사는 세상, 그 뜻 위에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세워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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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12일 경남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사람 사는 세상’은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가치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전날 정의당의 동시당직선거에서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뽑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와 현충원을 참배하고, 경기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 들러 세월호 유족들과 면담했다. 이어 이 대표가 찾은 곳이 바로 노 전 대통령의 묘소다.

이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은 대한민국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라면서 “정의당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차별받는 많은 여성, 청년, 비정규직,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면서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의당이 제대로 보여줘 다른 야당들도 구태의연한 정치 공방에서 벗어나고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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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쓴 방명록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쓴 방명록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그는 전날 당 대표 선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선거 제도 개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사력을 다하고 당원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정의당을 국민이 꼭 필요한 정당으로 발돋움시키고자 한다”고 당선 소감을 말한 적이 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당 대표에 오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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