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당 김현아 오늘도 ‘소신 행보’…바른정당 자문위원까지

한국당 김현아 오늘도 ‘소신 행보’…바른정당 자문위원까지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06 16:16
업데이트 2017-07-06 16: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현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 방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새로 출범한 바른정당의 ‘바른비전위원회’ 특별자문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 확대
옆자리엔 아무도
옆자리엔 아무도 6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제외한 한국당 의원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자리가 빈자리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의결해야 할 법률 중에 민생, 안전과 관련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지금 야당의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 비판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유가 있고 필요한 정치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 법률 통과를 위해 오늘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할 때 동조 의사를 표시했지만, 탈당 시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는 현행법 규정 탓에 당적을 한국당에 둔 채 바른정당 행사에도 참여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 5월 말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때 한국당 의원들이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지만 끝까지 남아 찬성표를 던졌고, 지난달 21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때도 국토위에 나홀로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비전 정립과 내년 지방선거 필승 전략 수립을 목표로 출범한 ‘바른비전위원회’에도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야당이지만 예리한 지적과 견제, 그래서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신 여당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