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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내수침체 속…르노삼성차만 잘나갔다

사드보복·내수침체 속…르노삼성차만 잘나갔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7-03 22:34
업데이트 2017-07-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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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매 9.7% 끌어올려…현대차 작년보다 8.2% 줄어

중국의 ‘사드 보복’과 내수 침체 등이 겹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가 줄줄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상반기에 각각 219만 8342대와 132만 224대를 국내외에서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2%와 9.4% 줄었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1.8%와 9.3%, 기아차는 각각 7.6%와 9.9% 줄었다. 한국GM은 9.9%, 쌍용차는 5.7% 판매가 감소했다.

유일하게 르노삼성차만 승승장구했다. 수출(7.8%)과 내수(12.7%) 모두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이 9.7%나 늘었다. ‘SM6’, ‘QM6’, ‘QM3’ 등 모델별로 소비자 반응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모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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