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관계자 확인’ 이용주, 난감하겠다” 지적에 국민의당 의원 말이

“‘복수 관계자 확인’ 이용주, 난감하겠다” 지적에 국민의당 의원 말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27 09:42
수정 2017-06-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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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는 김현정 앵커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지목해 “참 난감하시겠다”고 27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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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박 위원장, 김유정 대변인.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박 위원장, 김유정 대변인.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조작한 사건을 얘기하면서 “당시 당대표였던 박지원 대표라든지 이용주 의원, 대선 전에 저랑도 인터뷰하셨다.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 이런 분들도 지금 참 굉장히 난감하시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담자로 출연한 같은 당 이상돈 의원은 “그렇다. 이게 얼마나 큰 사건인데 그걸 자신들이 보다 확실하게 검증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국민의당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 일단 검찰 수사를 기다려 본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용주 의원은 지난 5월 이 라디오에 출연, ‘문준용 특혜 증언자는 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국민의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준용씨의 미국 시절 룸메이트였다고 밝힌 송모씨가 ‘국민의당이 증인으로 내세운 인물에 부합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증거 조작 의혹을 제기한 뒤다.

당시 이용주 의원은 인터뷰에서 “그분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저희들이 확보한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저희들이 한 명으로 받은 게 아니고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문준용이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당시)가 고용정보원에 원서를 지원을 해라 했다는 말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확인이 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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