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박주선, 보수단체 회원들에 ‘물 세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박주선, 보수단체 회원들에 ‘물 세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17-06-06 15:50
수정 2017-06-06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가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약 30분간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미지 확대
보수단체 항의받는 박주선
보수단체 항의받는 박주선 현충일인 6일 오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던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싸고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2017.6.6 [독자 제공=연합뉴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추념식 참석 후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나서다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들은 박 비대위원장을 향해 “박근혜를 살려내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새누리당 평당원 모임 사람들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내려오는 길에 박 비대위원장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 측 관계자는 “태극기 부대가 내려오는 걸 보고 묘역 안쪽에 대기하다 가려고 했다”며 “박 비대위원장을 발견한 사람들이 몰려와 물을 뿌리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현충원 관계자들의 중재로 양측 대치는 약 30분 만에 끝났다.

큰 충돌은 피했으나, 이들의 물 세례로 박 비대위원장의 넥타이와 셔츠가 젖었으며 경찰과 당원 등이 뒤엉키면서 옷이 찢어진 사람도 있다고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