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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직언 “U-20 대표팀, 헝그리정신이 중요!”

손흥민의 직언 “U-20 대표팀, 헝그리정신이 중요!”

입력 2017-05-29 14:18
업데이트 2017-05-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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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후배들을 향해 직언했다.

손흥민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을 마친 뒤 U-20 대표팀에게 조언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면서 “다만 거만한 느낌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헝그리 정신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에게도 조언을 남겼다.

그는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더라”라며 “부담을 갖지 말고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조영욱(고려대)의 플레이도 인상적으로 봤다”라고 덧붙였다.

U-20 대표팀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강호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선배로서 포르투갈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없는지 묻는 말엔 “잉글랜드전에서 아쉽게 졌다고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4일 카타르와 원정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손흥민은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최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6일 국내에서 열린 카타르와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대해 “이번 경기는 무더운 카타르에서 치른다”라며 “카타르전을 위해 조기 훈련을 하고 있는데,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컨디션 조절과 적응 훈련을 확실히 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24명의 선수 중 12명이 모여 첫 훈련을 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파주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은 제각기 다른 시기에 합류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이날 팀 훈련 대신 따로 개인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가 다르다”라며 “소집훈련 초반엔 맞춤형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주로 약한 팀들을 상대로 골을 몰아넣어 민망하다. 내년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좀 더 많은 골을 넣겠다”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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