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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협력사와 ‘신기술 공유’ 나선 삼성전자

생활가전 협력사와 ‘신기술 공유’ 나선 삼성전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5-28 17:50
업데이트 2017-05-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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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 개최…전세계 14개국 210개 업체 참석

삼성전자가 지난 25~26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국내외 생활가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2017년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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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규 쓰리에이씨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공기청정기 핵심 부품에 적용된 활성탄 첨가제 공정기술을 개선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권석규 쓰리에이씨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공기청정기 핵심 부품에 적용된 활성탄 첨가제 공정기술을 개선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미국, 독일 등 14개국 210개 업체에서 510여명이 참석해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신기술·신사업 관련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측에선 구매부서 외 개발·금형·생산 기술 관련 부서가 참여해 협력사들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사용자 편의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고 삼성전자는 총평했다.

지난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20개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공유도 이뤄졌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인 블루스카이 필터에 적용되는 활성탄 첨가제 공정에 코팅 방식을 적용해 원가를 개선한 쓰리에이씨,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에 적용되는 강화유리선반 부품을 일체형으로 개발해 디자인 고급화를 구현한 세고스, 2017년형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에 적용된 전면 패널의 마이크로홀을 철판 가공이 아닌 사출 방식으로 변경해 전면 패널을 경량화시킨 무등스크린 등 생산 현장의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박윤식 세고스 대표는 “지난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에 적용됐고, 이후 다른 기업으로부터 개발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 새롭게 발굴된 협력사 우수 제안도 검토 과정을 거친 뒤 2018년 신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5-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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