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호칭과 관련해 “‘영부인’이 아닌 ‘여사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여사님’이 독립적 인격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김정숙 여사, 주민들과 작별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기 전 입구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5.13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영부인’이라는 명칭보다는 ‘여사님’이 독립적 인격으로 보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김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주변에 ‘영부인’이 아닌 ‘여사님’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내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사께서 ‘영부인’이라는 단어가 약간 권위적인 느낌이 있다고 ‘어색하다’고 하셨다. 예의를 갖추려면 ‘여사님’ 정도로만 해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정숙 여사, 주민들과 작별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기 전 입구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5.13 연합뉴스
청와대 내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사께서 ‘영부인’이라는 단어가 약간 권위적인 느낌이 있다고 ‘어색하다’고 하셨다. 예의를 갖추려면 ‘여사님’ 정도로만 해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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