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인과 같은 당 동료 향해 독설 직격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4일 “서민 코스프레(분장)하는 패션좌파들을 볼 때마다 역겨움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패배 이후 홍 전 지사는 미국으로 건너갔다.선대위 만찬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만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전 지사는 “서민의 어려움을 알 리 없는 이들이 따뜻한 보수, 좌파정책을 내세우면서 밤에는 강남 룸싸롱을 전전하고 낮에는 서민인 척 했다”며 “(이제)그 모습들을 대부분 안 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들이 위선의 탈을 쓰고 정치권에서 행세하면서 정치를 부업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행태는 다음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반드시 도태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들의 행각을 알도록 해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심판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한국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알고 정치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2일 미국으로 떠나 한 달 여간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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