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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첫눈에 반했다.

11일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궁을 나온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자신을 도와준 한가은(김소현 분)에게 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은이 사람들에게 쫓기던 이선을 숨겨주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한가은의 집에 머물게 된 이선은 닭을 삶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은 “닭이 닭장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자유롭지는 않다. 그런데 얘가 자유롭자고 닭장 밖으로 나가면 좀 위험하지 않냐”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었다.

이에 한가은은 “바보도 아니고. 닭이 닭장 안에 있으면 안전하고 좋아 하면 진짜 안전한겁니까? 오늘 잡아 먹힐지 내일 잡아 먹힐지 모르는데? 거칠고 힘들어도 닭장 밖으로 나가야 자유인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승님이 그러셨다. 상처를 감내하고 이겨내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제가 닭이라면 진정한 자유를 찾고 싶을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선은 “멋지구나”라며 “너 정혼자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한가은이 대답을 못하자 이선은 “설마? 정혼자가 있는 것이냐?”라고 되물었고, 한가은은 “그런 걸 왜 묻는 것입니까?”라며 쑥스러워 했다.

한편 이선의 가면을 벗은 얼굴을 봤던 대목(허준호 분)의 손녀 김화군(윤소희 분)은 그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김화군은 궁 밖을 나온 세자 이선을 알아봤고 이선이 한가은을 보며 미소를 짓자 질투를 느끼며 흑화를 예고했다.

‘군주’는 가면을 쓴 비운의 세자 이선이 편수회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는 팩션 사극.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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